밸런스 패치에 대한 불만

by 어오 posted Apr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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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에 밸런스 패치에 대한 공지를 보고 이후 여러가지 수정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패치가 있었고 메타도 바뀌었지만 밸런스 패치의 방향을 바꾸지 않는 이상 똑같지 않을까요.

현재 밸런스 패치의 방향성은 많은 부품의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왜 이런 방향성으로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과거 재미있었던 게임 컨트롤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메타가 재미있어서 유저분들이 조합을 만들고 노바를 할까요?

그렇다면 떠나간 많은 유저는 왜 떠나갔을까요

많은 부품을 사용하여 다양한 조합으로 다양한 유닛이 제작되는 것이 생각하시는 궁극적인 노바의 모습이라면, 과거 좀프바는 왜 한정적인 유닛으로 그렇게 재미있게 했을까요

많은 부품과 유닛이 생긴만큼 많은 컨트롤이 상실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목적성을 띄고 있는 밸런스 패치가 옳은 걸까요?

패치를 적용하실 때 좋지 않은 부품을 상향하고, 좋은 부품을 하향한다 외에 다른 생각은 해보셨나요?

패치를 하시고 직접 조작해보시면서 이번 패치로 어떠한 메타가 창출되는지. 어떠한 컨트롤 싸움으로 재미를 낳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셨을까요?

좋은 부품, 좋지 않은 부품의 상하향은 누구나, 어린아이라도 할 수 있는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자로서 운영자만이 할 수 있는 패치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테스트해보셔야하지 않으셨을까요?

운영 인원부족으로 불가능하다면 유저들과 소통하거나 자문단을 재조해야하는 것을 염두하셔야 하는 것 아닐까요?

운영자는 미움받는 역할이라고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혹 자문단이 현재 존재하나 미움받을 것을 걱정하셔서 본인의 개인적인 패치라며 올리시는 것인가요?

운영자가 과연 미움받는 역할인지도 의문입니다.

게임 자체의 운영정책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담당자가 여러가지 반응을 얻는 것은 맞으나, 운영자 개인을 미워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운영자로서 미움을 받은 것인지. 실망이 쌓여 개인에 대한 원망일지도 모릅니다.

운영자는 미움받는 역할이기에 나는 미움받는다라는 말은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미움받으시더라도 매번 공지사항에 개발하신 내용이나 여러가지 것들에 응원해주시고 수고했다고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시고 계시면 조금 더 신경써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과거 1년 전 공지에 적어두신 글로 『그래도 제 생각을 비교적 덜 담고 많은 분들께 익숙한 방향으로 조정할 희망적인 이야기라면 많은 분들께서 옛날 노바의 밸런스를 선호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각 부품의 와트/체력/공격력은 강화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는 만큼 최대한 다른 방향으로 조정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라고 적으신 것을 저도 희망적이라고 아직까지 생각하며 다시 건의사항 올립니다.

 

아래는 저의 길지만 얕은 노바 지식으로 적은 소실된 컨트롤과 이유들입니다.

당연하게도 틀린 부분이 대부분인지라 한 유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도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노바는 압박과 대치의 밸런스에 있어서 압박이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방어력이 높은 고왓의 유지력 높은 만능형 유닛들이 등장하기가 쉽고, 큰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치가 불리해질 때 라인을 바꿔서 대치를 유지시키는 경우보다 압박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옛날 대치와 역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포지션 별로 적어봤습니다.

 

현재 시야와 과거 시야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시야의 역할에 비하여 현재 시야는 몸빵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과거 시야는 스나 딜레이에 맞춰 빠른 속도로 붙어서 데미지를 한 번 덜 받게 하거나 방어유닛에 퍼데미지를 넣어서 견제해주거나 지상 얼싸움에 관여해서 지상발칸에 붙어주는 등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스나와 같이 움직이며 치고 빠지며 공격 딜레이 한 번을 이득볼 수도 있고 한 대 맞고 들어가서  적스나를 끊을 수도 있었습니다.

역할이 저렇게 돼버린 이유는 느린 속도와 리코샤라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나의 경직으로 같이 빠질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 치고 동시에 뒤로 빠지려 하면 스나와 겹쳐 프리즈를 당하기 쉬워 와트,스포를 손해보게됩니다.

이렇게 몸빵의 역할이 되다보니 인식도 나빠지고 인식은 둘째, 셋째가 되더라도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스나는 예전의 치고 빠지며 이득보는 재미가 크게 없어졌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이론상으론 저왓의 크루저n스나가 우세하기 마련인데 유지력차이로 인하여 방어 스나에도 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매치 어느정도의 소통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랜덤매치에서 방어스나가 훨씬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딜레이마다 치고 빠지면서 이득을 봐야하는 스나가 왜 경직으로 인해 맞딜을 해야하는지. 한 대 때리고 얼당하고 기소하고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년 전쯤 노바를 다시 시작할 때 레디로 좀비처리를 하고 있더군요. 공발도 좀비처리를 하는 유닛이지만 역할이 명백하지 않다보니 스나가 좀비 위에서 딜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요.

좀비를 한 대라도 때리면 트롤취급 받던 스나가 좀비도 많이 치고요.

개인적으로 좀비처리와 좀비싸움이 노바에서 아주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탑형 유닛의 부재로 좀비 위에서 딜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게다가 경직까지 있다보니 우세할 때는 압도적이고 밀릴 때는 힘을 완전히 잃는 느낌이라 대치인데 대치가 안 되는 느낌이 컸습니다.

 

 지상은 제가 안 하는 동안에 많이 바뀌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예전에 느낀 것은 만능형 유닛의 가치가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비처리가 어렵다는 점.

 

과거 노바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비교할 것이 과거의 노바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노바의 리플레이와 지금 랜덤매치를 비교해보면 옛날 저 노바는 정말 재미있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다보니.

지금 노바가 밸런스 패치를 하면서 과연 더 좋은 게임으로 성장했는지. 아니라면 맹목적으로 많은 부품과 유닛이 만들어지는 것만이 옳은 방향인지.

애초에 이름과 실력있는 유저가 실험적 유닛을 사용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에 고의트롤 취급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데다가 메타에 비해 잘 변하지 않는 시즌덱도 의문입니다.

 

도움이 되는 튜토리얼의 부재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뉴비가 정말 만약에 노바에 온다면 튜토리얼은 기존 유저들의 몫이 됩니다.

기술적 문제로 인하여 새로운 튜토리얼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 구현이 어렵다면 시스템적 구현으로 길드 추천 시스템이나 가이드가 바로 볼 수 있게 연결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의 사항 올리거나 올라온 글을 보면서 생각이 드는 게 과연 운영자님이 이 모든 글을 확인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확인했다는 똑같은 내용의 덧글이라도 달아주기를 바라지만, 운영자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확인은 했으나 실행을 어려운 것들이 많다보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예를 들어 개발능력이나 개발인원부족에 의하여 불가능한 건의사항을 요청했을 경우에 운영자님 입장으로서 "불가능합니다" "모르겠습니다"라고 답변은 하기 어렵고 일부 가능한 건의사항만 덧글을 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1:1 문의나 건의사항도 허황된 것들도 많을지 모릅니다.

이런 게 쌓이다 보니 또 저런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작은 게임에서 운영자와 유저의 거리가 아니라 아주 조금만 더 편하게 말씀해주시고 들어주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불가능한 것은 불가능 할 수 있고, 가능한 것이고 의견이 필요하다면 노바에 대한 지식이 더 풍부한 랭킹이 높거나 잘하는 유저분들한테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 패치나 지금 시스템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주시고 자문단이 있다면 공개해주시고 없다면 재조를 염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요청자가 없거나 편중되어 있다면 길드의 길마님들과 주기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G템 S템으로 인하여 랜덤매치의 판 수가 올라가는 있는 것이 게임이 잘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귀찮은 일들에 관심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