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뉴비들이 스킬을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잘 모르는거 같아 글을 더 씁니다.
노바에는 어떤 스킬트리를 찍던 반드시 찍어야하는 필수스킬이 있고, 압도적인 활용도를 가진 준필수스킬, 게임에 큰 변수를 만드는 상급스킬, 다용도로 쓰는 보조용 하급스킬들이 있습니다.
우선 기지소환과 기지오버워크는 뎃을찍던 홀을찍던 무조건 배우세요.
이 두가지는 필수스킬입니다.
이 두 스킬은 자동매치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그대로 고의트롤취급을 받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 두 스킬을 배우지 않고 매치에 끼어드는건 그냥 조합을 안만들고 게임하며 팀원을 3:4 시키겠다는 거랑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지소환은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치는 스킬입니다. 저주프리즈(얼)로 내 유닛이 얼어서 움직일 수 없는데 상대방의 카운터 유닛이 몰려온다? 예를 들어 내가 스틱스나 프롤릭스를 하는데 얼맞고 상대방이 지상 스카이킬러를 개떼같이 뽑는다? 바로 기지소환으로 도망가야합니다. 기지소환이 없으면 얼한방에 게임이 터집니다.
오버워크는 아마 다들 알겠지만 자신의 와트를 순식간에 최대치로 만드는 스킬입니다. 노바에서는 4명이 한꺼번에 오버를 눌러 순간적으로 엄청난 병력을 추가해 밀어붙이는 압박전술이라는게 있습니다. 이 오버압박이 노바1492가 다른 RTS와 전혀 다른 양상이 보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다른 RTS는 시간을 들여 유닛을 생산하고 조합하는것과 달리, 노바는 갑자기 유닛이 우르르 튀어나와서 상대를 당황시킴)
이 압박전술을 대응하려면 당연히 우리팀도 다같이 오버워크를 써서 유닛을 보충해야합니다. 유닛을 보충하지 않으면 저쪽은 오버유닛포함해서 병력의 와트가 4000넘게 차이나는데 그정도 물량이면 당연히 못막습니다. 초보분들은 게임할때 다른 고수가 빨리 오버를 쓰라고 하는 모습을 본적이 많을겁니다. (초성으로 ㅇㅂ라고도 함) 그럴땐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와트를 좀비나 지스, 핸드 같은걸로 다 써버리고 오버워크를 쓴 뒤 유닛을 보충해주시면 됩니다.
오버워크의 경우 단축키(알트+숫자)로 쓰는 경우보다는 마우스로 클릭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왼손은 생산할 유닛의 단축키를 미리 준비해서 빠르게 뽑아야하기 때문이죠.
다음은 준필수스킬입니다.
자신의 유닛을 자살시키고 와트를 회수하는 기지리사이클과 방어세크리파이 둘 중 하나 이상을 반드시 배웁니다.
그리고 저주탭에 들어가서 저주프리즈를 배웁니다.
리사이클을 배웠다면 총 39LP, 세크리파이를 배웠다면 총 59LP를 사용하게 됩니다. LP는 레벨 1당 1씩 오르기에 다양한 스킬을 배우고 싶은데 레벨이 낮다면 리사이클을 배우는게 좀더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겠죠.
리사이클(이하 리사)과 세크리파이(이하 세크)는 특이하게 와트를 사용하는게 아닌 와트를 얻는 스킬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생초보라면 자살하는 스킬을 왜 쓰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체력이 10/1200인 와트 900짜리 유닛이 있다면 이 유닛은 어차피 돌격해봐야 한대맞고 죽을것이기때문에 그냥 리사이클을 발동해 내손으로 자살시키고 900의 60%인 와트 540을 즉시 얻는게 보통은 더 낫기 때문입니다.
리사는 와트 환원비율이 60%로 높고 세크리파이는 40%로 낮습니다. 하지만 세크리파이는 발동 시 유닛이 자살하며 주변유닛을 회복시키고 방어력을 올려줍니다. 따라서 자신이 값비싼 대형유닛 위주로 플레이한다면 리사이클이 좋고, 시즈나 프롤릭스, 공중발칸 등 물량형 유닛을 주로 사용한다면 세크가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 봄랙도 와트를 30% 회수하지만 얘는 환원비율도 낮고 성격도 많이 달라서 준필수가 아닙니다.
저주프리즈는 상대를 얼려서 못움직이게 하는 스킬인데요, 이미 자동매치를 겪어보신분이라면 자신의 유닛이 얼어서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아 진 경험이 매우 많을겁니다. 오버워크와 함께 노바가 타 RTS와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이유 중 하나죠.
사용법은 뭐.. 상대유닛에 써서 얼려버린 뒤 사거리 밖, 또는 일방적인 카운터 유닛으로 두들겨 패는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상대 1명의 유닛만 얼리면 기지소환으로 와트200 SP15로 1:1교환이 되지만 상대의 2명 이상의 유닛을 얼린다면 무조건 이득이 됩니다. 이걸 겹얼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스나와 시즈를 얼1번으로 동시에 얼리는데 성공했다면 상대는 2명이 기지소환을 해야해서 와트200 SP15만큼 상대가 더 소모해야합니다. 만약 기지소환을 안한다? 겜 터집니다.
일단 초보분들은 위의 스킬들을 잘 보시고 활용하는걸 연습하길 바랍니다.
괜히 뎃 쓰고싶다고 뎃만 쓰려고하면 그냥 게임 내내 뎃각만 보다가 유닛 안뽑고 아무것도 못하고 집니다. 홀이나 배니쉬도 마찬가지입니다. 뎃 쓰기 어려워요. 그리고 뎃을 쓰려면 저주프리즈로 상대 유닛을 얼려야하는데 얼리지도 않고 갈겨댑니다. 그러면 그냥 와트 600 SP60 허공에 버린거에요. 그 와트로 저주프리즈 3번쓰는게 보통은 훨씬 낫습니다.
숙련된 뎃마는 상대 유닛과 그 유닛의 주인 기지를 미리 체크한다음 자기기지 주변에 있을때 얼뎃을 동시에 씁니다. 필요하다면 얼오버뎃까지 재빠르게 발동합니다. 기지뎃이기때문에 기지소환으로 도망칠수가 없어 그냥 몰살이죠. 아니면 튼튼한 시야유닛 등으로 상대의 공중유닛 사이로 파고든 다음 자폭뎃을 날리며 순식간에 게임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뎃은 그런식으로 쓰는거지 그냥 눈먼뎃 날리면 와트버리고 게임 지는겁니다. 뎃은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배우고 쓰세요. 그리고 어차피 뎃이랑 위의 필수/준필수 스킬들 다같이 배우려면 레벨도 높아야하는데 뎃 배우겠다고 리사이클을 안배우거나 하는 바1보짓은 제발 하지 마세요.............. 제발...........
다른 스킬에 대한 설명은 예전에 쓴 글에 있습니다. 똑같은 내용 또 쓰긴 좀 그렇네요...
https://nova1492.kr/tips/1058608
아래 내리다보면 스킬에 관하 내용도 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