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4 댓글 6

'시세' 라는 이야기를 할때는 정의가 필요합니다.  현금과 게임머니 간의 시세(이후 시세A)도 암묵적으로 존재하지만 이부분을 제외하더라도, 1럭당 골드가치와 이에따른 아이템이 실제 거래되는 골드라는 시세(이후 시세B)가 존재함으로 글을 쓰고 읽는 과정에서 혼동되기 쉬운 요소로 보입니다. 때문에 불필요한 언쟁도 오가는것 같구요.

현시각 시세B의 경우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급강화의 가격이 트레이드로 거래되는 상급강화n의 가격과 큰차이가 없다라는게 '강화제 가격'에 의한 문제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싶히 상급강화n의 효과가 상급강화 보다 매우 좋기 때문이죠.

해서 개인적으로는 출시 시점부터 상급강화n을 거래불가 아이템으로 팔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화 결과에 따른 간접적 영향은 막지 못할지라도, 두 시세간의 직접적인 영향을 차단하면서 상급강화n만의 고유한 가치를 유지하여 자연스럽게 현금거래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어떤식으로 했는지는 상상할수 없지만 이미 거래 가능 아이템으로 판매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가격변화나 거래가능여부 등 상상할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 중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모든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힘들 것입니다. 심지이 '번복'이라는 부분이 새로운 불만을 만들어 내고 있지요.

중요한것은 이러한 부분을 회사와 유저가 모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측은 불만의 원인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려하여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만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유저는 비용을 지불한 상황에서 권리가 발생하고 이에대한 가치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기에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불만족스러운 대답을 듣게될 것입니다. 괴씸하더라도 노력이 가상하다 싶으시면 아량을 배푸시고, 그렇지 않다면 부디 이성적으로 권리를 주장하여 트러블없이 원하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어떤 입장, 어떤 이유건 노바가 존속되길 원한다면, 이해와 관용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담. 본문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언쟁이 되는 주장 중 일부에 대한 사견을 적습니다. 사견인 이유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여 주장을 받아들일수 있는 정도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a: 유저들은 시세(B)에 의하여 큰 돈을 들여가며 상급강화를 사용했었는데, 상급강화n의 시세(B)가 상급강화와 비슷하다. 이에따라 불과 며칠 사이에 강화제 가격에 의한 편익과 손해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그 정도가 과한 것은 문제의 여지가 있다.
b: 게임내 가격(시세B)은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시세(A)에 민감한 현금거래 이용자가 아니라면 게임내 가격(시세B)변화와 저렴한 현금 가격을 강하게 거부할 이유가 없다.

여담. 공식발언 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세A를 고려하지 않고 상급강화n의 가격을 책정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익에 피해를 입히고 원활한 서비스를 위협하는 현금거래를 인정하지 않는 회사의 입장에서 지극히 당연한 발상이지만, 거래가능 아이템이기에 시세B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끊어내지 못한 부분이 현 상황의 빌미를 제공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담. 회사의 운영이 안일한 부분이 있어왔고 어느정도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유독 아쉽게 생각 하는 부분은 공식 입장을 번복하는 모습입니다. OBT 과정의 초기화 문제, 정식 출시일 변경 등 유저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굵직한 부분들을 너무 쉽게 번복하게 되면 결국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결국 신뢰의 문제 아닐까요? 기업과 소비자, 나아가서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가 형성될때 서로가 원하는바를 이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전일 2016.04.10 14:59

    그냥 강화는 3.5에서 멈추고 캐쉬템을 고가의 교환불가 옵션랜덤리셋을 만들거나 했어야했음. 그렇게되면 몰옵의 가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현질 한 사람은 현질 한 사람 나름대로 좋고 안한사람은 안한사람 나름대로 좋고

    뭐 몰옵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시세같은건 둘째치고 그냥 지금 현질ㅈ망겜이 되가는데 무슨 소용임

    4.0을 출시한 것 부터가 크나큰 잘못임

    롤로 따지면 뉴비가 맨땅에 헤딩해보겠다고 4티어 5티어 룬을 가진 유저들이랑 부비부비 하는건데 지금

    도대체 누가 매치를 하고싶겠음 지금?

  • Mosa 2016.04.10 20:53
    현안 해결을 위한 방법론이나 과금유도의 문제를 논하는 글은 아닙니다.
  • 노바다시한다 2016.04.10 16:32
    현금 거래 사이트로 거래 하지말라고 약관에 나왔을텐데 어기고 지들이 피해입었으니 보상해달라니 이런걸보면 그냥 답이없네 애초에 지가 잘못하고 남한태 탓돌리는 짓임
  • Mosa 2016.04.10 20:54
    현금거래 이용자의 권익은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운이아니당 2016.04.10 20:11
    겜돈가치를 아예 똥값으로 만들어야지~ ㅋㅋ
  • Mosa 2016.04.10 20:56
    시세A에 관한 부분이라면 노코멘트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45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1 OlleHellO 2016.06.20 194
10644 부활? !! 자차 2016.05.27 194
10643 초보인대 공략좀 알려주세요 .. 2 응통 2016.05.03 194
» 시세의 정의와 가격문제 '시세' 라는 이야기를 할때는 정의가 필요합니다.  현... 6 Mosa 2016.04.10 194
10641 캐쉬템은 분명히 가격 책정에 신경썼어야 했... file DELL 2016.04.09 194
10640 진짜 해결법좀 알려주세여. 1 manwall 2016.03.30 194
10639 혼란이온다 RC350 2016.03.29 194
10638 휴가나가고싶다 1 휴가중 2016.03.29 194
10637 자진신고 : 영자는 보거라2 UMSC 2016.03.20 194
10636 개인적인 생각 3 닥돌 2016.02.07 194
10635 갑자기 왜팅겨 10 두탑 2016.01.24 194
10634 채팅정지 기간에 강화하면 다터지는건가요??... 2 진수 2016.01.19 194
10633 노바 꽤 오래 했었고 다시 해보고 싶긴한데 우걱스 2016.01.15 194
10632 흑...오리지널하고싶다... Hiro 2016.01.09 194
10631 판매글에 보이는 아이템 옆에 있는 숫자들은... 1 UzukiUkari 2023.11.06 193
10630 아니 얘 몇살인지 아시는분ㅋㅋ 1 검은행성 2023.08.15 193
10629 '타냐토스'님 감사합니다 ee 1 검은행성 2022.10.18 193
10628 초신성 악세는 사라진건가요 ? 2 따므 2021.01.26 193
10627 도대체 얘 왜 이러는 걸까요?? 머리가 모자... 1 file 껄통 2020.11.12 193
10626 계정 및 아이템 팝니다. PALISADE 2020.08.05 193
Board Pagination Prev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695 Next
/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