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6 댓글 14

레이센, 운영진 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열심히 일했었고, 유저들과 소통을 많이 했던 사람이다.

그만큼 욕도 많이 먹었다.(과정과 결과가 항상 좋은것이 아니기에)

 

 

노바 인게임이든, 공식 홈페이지나 명경지수 카페에서, 

레이센의 글이나 활동들을 보면, 노바를 향한 그의 애정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다.

 

 

그런 그가, 가뜩이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노바의 현 상황에서 왜 떠난 것일까?

 

그가 말하길,,,, 산업체에서의 업무와 노바의 운영을 병행하기 힘들어서 그만둔다???? 

 

맞는 말이다. 그것도 퇴사의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더 큰 이유,  '진짜'는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레이센의 명경지수에서 활동흔적들을 보면,

불과 지난달 21일 새벽에,

레이센은 댓글로 '노바가 서버유지비도 못낼 정도로 적자가 되도, 사비를 털어서라도 내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9월4일,

레이센은 공홈과 카페의 자유게시판에 퇴사하기까지의 과정을 포함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어떻게 불과 보름도 되지않는 시간사이에

사비까지 내면서 서버유지비를 내겠다던 사람이 게임운영에서 손을 떼려는 것일까?

 

그것은 'GM제니신과의 트러블'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센의 글을 읽어보면, 지난달 25일 목요일,

제니신과 운영 상 의견차이 때문에 서로 끝까지 논쟁을 벌이다가

결국 지하철 막차시간까지 싸웠다고 한다.

늦은 퇴근시간과 스트레스로 당연히 그날 늦게 잠을 잤고, 다음날 산업체 업무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한다.

이렇게해서 나온게 레이센이 말하는 (표면상의) 퇴사 이유다.

 

 

트러블 이후로, 

레이센은 분명 제니신한테 섭섭한 마음부터 시작해서

노바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까지 느꼈을 것이다.

'내가 이런대접 받으면서 까지 해야되나?', '그래, 나없이 잘해봐!' 라는 생각 등등 말이다.

 

 

끝으로,

레이센에게 묻는다. 

정녕 당신의 퇴사 이유가 산업체와 노바운영을 병행하기 힘들기 때문인가?

단지 그 이유 때문인가?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있지 않은가?

 

 

 

 

  • 93아재유저 2016.09.12 06:27
    필자 또한 노바를 애정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열정이 보이던 레이센의 퇴사가 너무 아쉬울뿐이다.
  • 신갑2 2016.09.12 06:36
    레이센블로그만 가보더라도 노바에대한 애정은 알수있음
  • 93아재유저 2016.09.12 07:00

    그죠, 그런 레이센이 퇴사한 이상, 또다시 노바는 서비스종료의 길을 걷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레이센은 김구같은 존재였습니다.

  • 코카콜라 2016.09.12 18:41
    ㅋㅋㅋㅋㅋ김구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짱뷰 2016.09.12 06:36
    아쉬운사람은 많아요. 근데 이미 일어난 일인데 그걸 들춰서 좋을게 있을까요?
    남은사람이라도 열심히하라고 동기부여를 줘야지 .
  • 93아재유저 2016.09.12 06:58
    들춰서 좋은것도 없지만.. 죄송한데....... 들춰낸다고 나쁠것도 없어보입니다.. 이제는......
  • 군필자응딩이 2016.09.12 07:55
    또또심술부린다
  • 레이센 2016.09.12 08:50

    어찌 보면 굉장히 민감한 이슈이기도 하지만... 글을 누르고 나서 못 본 척 지나치는 건 도리에 어긋나는 일 같아 댓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아직 부족한 사람이지만 과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서술해야 분열이 최대한 덜 생길까 고민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국방의 의무가 발목을 잡은 것이 큰 원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 병역특례에 대해 알아볼 때 퇴근하고 나면 노바를 도울 수 있는 것에 솔깃해서 2년간 노바1492를 못 보게 되는 현역 입대 대신 대체복무 방법을 택하였는데요, 노바가 절대 사라지지 않게끔 하기 위해 아무래도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서 팀에 저 1명만 남는 경우 집에서 서버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메리트가 컸습니다.

    서버 유지보수 메뉴얼도 만드는 등, 최악의 상황만은 막기 계획을 쭉 진행하다가 본문에서 언급해주셨던 의견차가 조율이 어려운 일이 있었고, 병특 일정 쪽에 약간 무리가 갔고... 아마 앞으로의 이슈들에 있어서도 발생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느꼈습니다. 잘못해서 병특 업체 일에 문제가 생기면 군 문제가 완전히 꼬여서, 이건 좀 위험하지 않은가... 생각하며 어쩔 수 없이 노바 일과 잠시 멀어진 건 맞습니다.

    핵심은... 만약 예전처럼 하는 일이 노바1492밖에 없었다면, 매 이슈에 대해서 토론이 아무리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되더라도 수많은 시간 + 멘탈을 들여서 조율안을 찾아보았을 것 같지만 병역 관련으로 인해 예전처럼 여유가 많지 않아 어렵군요. 그냥 스무 살에 현역입대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그러면 제 코딩 능력이 딸려서 여기 없을 것 같기도 하군요.

    복무 기간이 끝나면 그때쯤 본격적으로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 노바가 흘러가는 걸 지켜보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노바팀이 0명이 되면, 1명으로 추가하여 이 작품이 결코 사라지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 정도는 제가 가능한 역할 같기도 합니다. 결국엔 영원한 노바1492가 궁극적인 목표니까요.

  • 93아재유저 2016.09.12 09:23

    저의 바람은 레이센님이 서브 개념의 운영진으로서라도 남아줬으면 했습니다.


    저는 일개의 유저라서, 회사 내부의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지만..
    운영진의 자리에서 완전히 물러나셔서 상당히 아쉬울 뿐입니다.
    바로 이 점이 '과연 산업체때문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고요.

    아무쪼록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 스윽엄마 2016.09.13 01:16
    역겹다 역겨워 끝까지 인지도 관리만하는거
  • 레이센 2016.09.13 01:22
    제가 글솜씨가 부족하여 불쾌하게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안 달고 못 본 것처럼 지나가는 것이 더 역겨운 일이 아닐까 싶어서 작성하였지만.. 어쩌면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는 법이죠...
    아 그리구 덧글 내용이 바뀌셔서, 저와 관한 자료가 있으시다면 같이 나눠보고 싶습니다. 굉장히 근거 자료가 불분명한 유언비어? 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어떤 일로부터 그런 왜곡이 생겼을지 함께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랑 엮인 근거 없는 정보들로 인해 불안감을 드리는 것도 많이 죄송한 일이기도 하구요.
  • PRESS 2016.09.12 08:59
    레이센님 마저 떠나간 이상... 노바 재건은 힘들겠네요...
  • 레이센 2016.09.12 09:03

    노바의 재건은 한 명이 이루어내는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가 썩 유능하진 않기 때문에 저 한 명의 가치를 너무 크게 잡지 않으셔도 되실 듯 합니다.

    지금은 약간 위치가 좀 그래서, 떠나는가? 라는 질문에는 부정도 긍정도 말씀드리기 애매하군요...

    저의 유무와 상관없이 노바 유저분들께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정신없이 흘러가는 매치를 즐기며 행복하실 수 있다면 훌륭하게 재건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긴 합니다...

  • 요소가노소라 2016.09.12 10:42
    외쳐 갓레이센 앙 기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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