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노바1492는 RTS게임인 척 하는 RPG 게임이었습니다.
RTS게임을 하기 위해 접근했던 사람들이 실상은 RPG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고 떠나갑니다.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어 신규유저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도한 RPG요소에 있습니다.
노바1492의 부활을 알리고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새로이 오픈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였던 진입장벽을 줄이고 추억을 되새기려는 유저들을 끌어들여 성공적인 부활이 이루어지나 싶었지만 베타테스트 도중 90%이상의 유저가 떠나가고 정식오픈인 지금은 10%도 채 되지않는 수가 남았습니다.
노바1492하면 떠오르는것은 어떤점일까요? 적대장 격파로 럭을 죽어라 모으던 RPG 게임일까요?
아니죠. 추억속의 노바1492는 RTS게임입니다. 내가만든 나만의 로봇들을 이용해 상대와 싸우며 서로 전략과 전술을 겨루는 RTS게임으로써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RPG게임을 하기위해 다시 돌아온게 아닙니다.
이번 정식오픈에서 패치로 퀘스트 보상을 단일화하여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게 함과 동시에
퀘스트 난이도를 높여 극히 단순한 플레이로는 클리어 할 수 없도록 한 조치는 좋았으나
보상은 왜 그만큼 오르지 않았나요? 결국 보상은 줄어든 셈이 되고 더 많은 퀘스트를 수행해야 이전과 맞먹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게임에 이렇게 단순한 방식의 RPG는 절대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RTS게임에서 단순노가다 RPG를 해야하다니... 선택도 아니고 필수적으로....
하다못해 퀘스트를 꼭 해야한다면 적어도 이런식이여서는 안됩니다.
모든 퀘스트가 잘못되어있습니다.
제일 심각한건 튜토리얼이고, 다른 모든 퀘스트도 옛날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면 그냥 RPG게임밖에 안됩니다.
RTS게임이면 RTS다운 퀘스트를 수행하도록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퀘스트만 수행하더라도 노바1492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맞는게 아닙니까?
실력이 부족하고 아이템이 모자라면 굳이 랜덤매치에서 고통받으며 게임을 하지 않아도 퀘스트를 통해 이 게임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하는게 아니냐는 말입니다.
추억을 찾으러 왔지만 추억속의 노바1492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기네요.
신규유저 유입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유저수 부족으로 운영을 할 수 없게되고 다시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