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게임을 하는건지 공장에서 일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레벨업을 일단 해야하니까 레벨업 계속 하다가 골드가 너무 없어서 5분버티기 하려는데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솔로플레잉이 너무 어려워진게 스트레스로 작용했고, 이건 그냥 클러스터N이나 메가배럴N으로 레벨링이나 하라인건지, 100이후의 퀘스트들은 하나같이 솔로플레잉이 안돼는 것들인데 막상 사람은 없고(Profit!) 경험자만 받으려고 하는걸 보면서 추억 곱씹으면서 하기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까지 매니악한 게임을 붙잡을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아, 그리고 원주율날에 정식오픈했다길래 정회원등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시 사업을 개시하는거겠지라는 헛된 환상을 품고 있었는데 N샵은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디자인에 정회원제도는 없고 튜토리얼은 10년전 것하고 똑같지를 않나, 길드샵 부품들이 죄다 일반샵으로 넘어와서 길드샵은 그냥 악세사리 샵으로 개정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하지를 않나, 후원자보상도 제대로 처리안돼어있다는 댓글이 눈에 보이는 것을 보니 후원했으면 호구될 뻔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여러모로 추억보정과 프리서버마인드라는 느낌과 아직도 정식오픈 안한 게임 같다는 인식은 저만의 착각이길 바랍니다.
잘 있어요, 내가 사랑했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