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게임을 오픈한다 했을 때 내심 기대도 했고 추억도 있어서 접속을 해봤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강화 같은경우에도 오픈베타라 그런지 골드만으로도 가능하구요. 뭔가 편의성이라던가 과거에 있던 현질을 안하는 유저들의 갭도 어느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같아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지금 이 게임은 현재 게임산업 트렌드에서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요즘엔 폰게임도 엔진이 좋아져서 좋은 그래픽을 사용하는데 노바 1492 같은경우엔 너무 구시대적인 게임엔진이 사용되고 있는것 같아요.
게인관련 전공수업도 들었고 디자인 분야에서 학업을 닦는 제입장에선 손봐야할 부분이 좀 보입니다.
1. 3d그래픽
두 말할 필요도 없죠. 요즘엔 폰게임도 이거보단 좋아요. 물론 요즘 폰게임도 절대로 쉽게 생산되는 게임이 아니죠. UNITY나 언리얼 같은 좋은 엔진들이 보급되어서 이 전보다는 쉬워졌지만 폰게임도 한달잡고 뚝딱만들어 낼 수 있는정도가 아닙니다. 운영은 두 말할 필요도 없지요. 검은사막 운영자같은경우엔 개인생활이 없을정도라고 하니까요. 그런데 노바 1492는 지금 컴으로하는 게임인데도 너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 같습니다. 엔진을 바꾸던지 해서 정말 근복적으로 노바1492의 틀만 가지고 오되 예전 기술은 버리고 했으면 하네요.
2. 2d그래픽
근본적인 문제인듯 싶습니다. UI라던가 HUD시스템도 너무 구식이고 게임시스템도 이전에 있던거 그대로 가져온거나 다름없더라구요. 2d같은 경우에는 한 눈에 잘 들어올 만한 가시성이 확보되야 하는데 일단 너무 어지럽고 잘들어오지도 않아요. 그리고 모든 버튼들이 글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장 빨리 전달되는 것은 이미지에요. 물론 어떤것들은 글이 훨씬 잘 전달되지만 버튼은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이미지나 인포그래픽으로 만드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게임을 시작했을때 유닛을 뽑는 칸은 BU1 이 아니라 조립된 유닛의 이미지가 있다던지 마우스를 갔다대면 이미지가 나온다던지 그런방식으로 좀 더 한눈에 알아보기 좋게 만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2. 오락성
지금 노바1492는 옛날 향수만 일으키지 재미는 일으키지 않아요. 메이플 같은경우엔 굉장히 거기에 잘 적응하는 게임중 하나에요. 12년 전 정도만 해도 메이플은 지루한 노가다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지속적인 이벤트나 컨텐츠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렙업도 빠르고 아이템 드랍율도 높어졌죠. 그래서 플레이가 지루해지지 않아요. rpg 성격답게 키우는 맛도 있고 더 좋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지니까요.
노바 1492는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인데 다른 게임에 비해 재미가 너무 떨어지네요. 얼마전에 스타크래프트 공허의 유산이 나왔죠. 블리자드는 확장판 3개에 각기 다른 컨텐츠를 엄청 만들어냈죠. 유닛 강화, 용병 구입, 기지강화, 캠페인 내에 자율적인 스토리 전개, 시크릿 임무 같이 많은 컨텐츠가 나왔어요. 그리고 스타2 에디터로 인해 무한한 컨텐츠가 지금도 제작되고 있죠.
지금 노바 1492의 컨텐츠는 뭔가요? 적대장 격파, 5분버티기, 유닛전, 적기지 격파 즐길거라곤 열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적어요. 레벨 100이 되기전에도 반복되는 게임에 지루해져요. 물론 오픈베타라 이벤트가 없겠지만 예전에 있었던 많은 이벤트가 다시 잘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었으면 하네요. 예전에 플레이어들끼리 네메시즈로 스타처럼 폭탄피하기를 했었던게 기억이나는데 그러것을 컨텐츠로 만들어도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보상은 물론 난이도에 따라 좋은 보상을 해야겠지요.
*노바1492의 강점
노바 1492의 가장 큰 장점은 커스터마이징이죠.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고 속도전으로 전개가 될 수도있죠. 이건 스타크래프트로 못따라와요. 세 개의 부품과 하나의 악세사리로 나울 수있는 경우의 수는 수천 수만 가지니까요. 또 서브코어까지 더해지면 더 말할것도 없죠. 이 시스템이 노바1492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강점 아닌가요? 또 와트 같은 겅우에도 빠른 플레이 전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니깐 분명히 노바의 장점이에요.
근본적인 강점만 가지고 가세요. 쓸데없고, 불필요하고, 다른 게임에 비해 떨어지는것들은 개선하세요. 그래픽이 안 좋다면 엔진을 갈아치우시고 다시 만드시던가, 엔진을 그대로 써야된다면 내부적인 디자인과 시스템을 아예 바꾸든가 해야겠습니다. 예전엔 먹혔을지 몰라도 지금 저 상태론 게임업계에선 금방 수장됩니다. 그래픽도 별로고 게임도 너무 단순해요. 요즘엔 2D게임도 3D엔진기반으로 만들어서 정말 사실적인 2D게임도 많아요. 지금 노바1492는 너무 단순해요 그리고 불편해요. 시중에 나와있는 게임을 분석하고 그 게임들과 견줄만한 게임이 된것이 아니라 그냥 옛날꺼 추억 돋아서 다시 해볼라고 오픈한 것 밖에 안되는것같아요. 그래서 옛날의 단점도 그래도 가져오셨어요,
분명히 다른게임들과 차별화된 좋은 장점이 있는 게임입니다. 분명히 잘 발전할 수 있는 게임이구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중에서 이렇게 인기있었던 전략시뮬레이션이 없었으니까요. 다 FPS 아니면 RPG, MMORPG 였으니까요. 노바 1492가 그걸 깰 수 있다고 믿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러기엔 너무 문제가 많아요. 다른 게임들이랑 많이 비교해보세요. 개인 내적인 요소든 외적인 운영요소든 모두다 분석해보세요. 고생하시고 있다는거 압니다. 서버문제게 버그까지 쉴틉이 없겠죠. 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게 발전하려면 지금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셔햐 할 것 같아요.
잠시나마 추억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내년 오픈때 다시 한번 접속해서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랜뽑콘에 이은 랜뽑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