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제목만으로도 누르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이 무시무시한 주제와 관련하여서 글을 올리는 것은 저도 정말 조심스러워지게 됩니다.
2020년 1월에 새로운 자동매치와 NPL 시즌이 시작되며 거의 3년만에 부품 능력치 조정이 있었습니다.
3년만에 이루어진 밸런스 패치를 많은 분들께서 괜찮게 생각해주셨고 앞으로의 조정에 대한 기대 혹은 선호하는 방향에 대해 게임 내 귓속말이나, 일대일 문의나, 건의게시판 혹은 자유게시판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이렇게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만한 공간이 없어서 소통 창구가 이렇게까지 갈리게 된다는 점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옛날 노바1492같은 경우는 팁 게시판의 맨 위 공지 글에서 댓글로 밸런스를 의논할 수가 있었죠. 부품 밸런스와 관련하여 각자가 가진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였는데 지금은 그런 장소가 없어서 소통게시판을 꾸준히 이용하여 매 달 밸런스 관련으로 의논할 수 있는 글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다만 주제의 특징상 타인 비방/다중 계정 악용 등 그야말로 콜로세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므로 오픈 전에 미리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게끔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서로를 보고 놉알못이라고 비난하는 모습은 어느 시대의 노바에서나 있었던 일이기에 이번에도 예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명 저도 놉알못이 됩니다.)
부품 밸런스 토론 공간이 생긴다면 쿼더의 사거리/시야나 스카이킬러의 사거리를 옛날 노바1492의 능력치대로 변경하여도 되는가? 같은 주제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수월하게 답을 낼 수 있겠지요.
다음은 부품 밸런스 조정 주기와 관련된 주제입니다.
3년 전에 이루어졌던 밸런스 패치 후 리코일건 시야가 스핏파이어 시야를 대체하기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며,
브리게이드N 레디에이트와 피파울 베베세라는 조합이 완전히 보급되기까지는 2년이 걸렸습니다.
부품의 능력치가 변한 뒤 이에 맞는 조합이 개발되고 게임의 양상이 변하기까지는 생각보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단기간에 부품 밸런스를 자주 변경하지 않는 이유도 능력치가 변경된 뒤 그에 맞춰서 어떻게 조합들이 탄생하는지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부품 조정 후 지켜보는 그 기간에 대해서도 생각을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매치나 NPL 시즌에 맞춰 1개월이나 3개월 중 하나로 조정 주기를 두고자 합니다.
1개월이면 모두가 밸런스 의논 글에서 눈을 반짝일 정도로 짧고 매달 부품이 조금씩 변하는 것에 피곤해질 것 같기도 한데 3개월이면 조정 주기가 너무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개월 단위로는 소규모, 3개월 단위로는 중간 이상 규모로 조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구요.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 주제인만큼 편하게 의견을 교환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늘 노바1492와 함께하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편안한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