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과도 같은 소통 게시판에 간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몇 년 만에 노바1492에서 맵 추가가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패치 때 일반 배틀 및 매치 방 개설에서 선택 가능한 맵의 종류가 늘어납니다.
새로 추가된 맵들은 자동 매치에서는 걸리지 않습니다.
다음 패치 때 추가될 준비를 마친 맵 5종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드리겠습니다.
스노우스톰 (8인용)
눈 덮인 협곡이 컨셉입니다. 이제까지 노바1492에 3층짜리 맵은 없어서 3층으로 멋나게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멋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기에 소통게시판에서 소개할 때는 양 끝 4지점에만 기지가 존재하는 맵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인원이 맵을 즐길 수 있도록 8인용으로 변경하였지만 그만큼 기지 사이 거리가 좁아져서, 초반 오버 싸움을 빈번하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뒤쪽 기지는 눈치껏 저격형 유닛이나 스파이더에 장착된 화력 지원 유닛으로 싸움을 도와줍시다.
짧은 거리의 홀리가드 러쉬에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일지도...
H-zone (8인용)
노바1492 스토리상에서 인간들이 사는 구역인 H-zone 입니다. Human zone이라는 뜻일까요?
소통게시판에 올렸던 오아시스 맵의 타일이 너무 구려서 싹 밀고 금속 재질로 다시 깔았습니다. 맵 이름처럼 미래 도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1팀과 2팀의 기지가 저렇게 섞여서 배치되기 때문에 정말로 정신없는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중앙의 통행로를 활용해서 아군을 지원해줍시다.
기지 배치 특성상 저격 유닛을 활용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겠군요.
콜로세움 (8인용)
노바1492의 배경인 39세기까지 운좋게 무사히 보존된 유적지입니다.
양 팀의 기지는 대치 형태로 배치되지만 대치 거리가 터무니없게 짧습니다.
기지로부터 먼 뒤쪽 공간이 안전하고, 기지 주변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노출되어 위험합니다. 이 맵에서의 기지 소환은 적 기지 바로 앞으로 이동시켜주는 셈이죠.
중앙에서의 홀 싸움이 예상되는 맵이기도 합니다. 양 팀이 홀 싸움을 하느라 기지만 아파하겠네요.
이제까지 이런 컨셉의 4:4 맵이 없어서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레버러토리 (8인용)
노바1492에 등장하는 로봇들의 성능 시험장이라는 컨셉을 잡고 만든 맵입니다.
대각선에 두 개씩 기지가 배치되며 중앙에 통행이 불가능한 넓은 구멍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자신의 가로에 있는 상대를 칠지, 세로에 있는 상대를 칠지는 아군과 이야기해서 잘 결정합시다.
4명에게 다굴 당하는 2명의 기지를 돕는 것도 남은 2명의 기량에 따라 갈리겠군요. 가운데를 통해 공중 유닛을 지원할지, 아니면 길을 돌아서 적의 뒤를 칠지... 테러로 기지를 부수는 방법 또한 있군요.
왓 왙 타일의 특징을 보고 많이 공부한 뒤 만들어서 한 번에 통과된 맵이기도 합니다.
컨퀘스트 (8인용)
길다란 메탈 존입니다. 원래는 이벤트 전용 맵이지만 배틀용으로도 사용해보라는 뜻으로 출시합니다.
이 맵의 특징은 말도 안 되게 긴 가로 거리입니다. 대치 형태의 맵 치고는 기지 사이의 거리가 짧지만 팀 전원이 부스터를 장착하고 있다면 마음대로 대치 거리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버워크를 사용하고 대치 거리를 늘리기 위해 기지를 옮길 때는 항상 데스에 조심을... 기지를 띄운 상태에서 유닛에게 프리즈 + 데스가 날아오면 무지막지하게 아프니까요.
그 외에도 기지 뒤쪽에 안전한 공간이 많아서 저격 유닛을 연습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길드 이벤트용으로도 쓸만할지 모르는 이 맵을 어떻게 즐길지는 유저분들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이제까지 5종의 맵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맵의 공통적인 특징을 소개해드리자면 최대한 기존 맵들과 다른 컨셉으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대치 거리 마음대로 조절하기나, 기지와 멀어질수록 안전해지는 맵이라던가, 무조건 양 팀의 기지가 섞여서 배치되는 맵이라던가...
기존의 메탈존, 오케이 팜, 뉴 메탈존, 빅 워와 같은 맵들이 기본적으로 대치 구도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샤 띄우고 멀리서 스나이퍼 쏘는 대치전이 자주 보였는데요,
새로 추가할 다섯 개의 맵 모두 난전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보다 난장판인 전투를 준비해주세요.
앞으로도 맵 에디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들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