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노바에 대한 향수를 느껴서 접속했습니다. ㅎㅎ
아는 형이랑 함께요.
5분 버티기하면서 향수도 느끼고 공략 이것저것 뒤져보며 AR 스퀘어에서 열심히 사냥도 했는데
한푼 두푼 모아서 투파 에리 만들고 잠깐 성취감을 느꼈지만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지 알 수가 없더군요..
기디나 적부 등 다른 걸 하고 싶은데 인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대부분 게임 중이어서공략 게시판을 봤는데 설명이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ㅎㅎ; 옛날에 봤다면 이해했을텐데.
혼자하는 것도 있던데 내 수준에 혼자 가능한건지.. 아님 둘이서 할 수는건지 뭔지
그래서 카페에 가입했더니 출석 10개 후 등업.. 별을 달아야 공략을 확인할텐데 볼 수가 없습니다.
햐.. 그동안 뭐하지
어쨌든 최종 컨텐츠는 결국 PVP니까 레오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랜매는 관심도 없고 글만 봐서는 뭔소리인지도 모르니까 민폐일 것 같아서 걍 일매 돌리는데
뭐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들어오는 분들도 모두 고인물.. 들어오시면 관전부터 박으십니다.
결국 게임하다 처참하게 털리고 AR 스퀘어를 돌리는데 뭘 맞춰야 하는지 모르니 가슴은 답답하고..
시세도 모르겠고 어디까지 돈을 모아야 하는가 PVP는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하는가.
미션 계속 하고 템을 조금씩 모은다고 신규 유저가 없는데 기존에 있던 분과 비빌 수는 있을까?
AR 스퀘어만 삼일 동안 했습니다. 그러다 한 번 더 레오 갔다가 시즌덱 싸움에서도 처참하게 발리고 아는 형은 탈주.
템은 같지만 싸우는 기술에서 차이가 너무 나더라고요. ㅎㅎㅎ
사실 좇밥 싸움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나랑 비슷한 사람들끼리 예전처럼
이기고 지고 하면서 즐기고 싶었는데 쉽지 않더군요.
저희랑 하던 분들도 당연히 시간 들여서 게임하고 연구하고 하셨겠지만
그 정도까지 열정은 없었나봅니다.
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AR 스퀘어에서 만난 사람들과 채팅도 하고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시는 분도 계셔서
너무 즐거웠지만 오래된 게임들이 다 그렇듯 사람이 없다는게 높은 허들이었고
100에서 102까지는 재밌었습니다만 그 뒤에는 뭘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5분 버티기.. 5분 버티기.. 5분 버티기..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지 ㅎㅎㅎ
목표가 없어서 더 금방 지쳤어요. ㅋㅋ 투파 에리 만들기 전까지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네요.
길드에서 사람들과 했다면 뭐가 좀 달라졌을까요?
잘 놀다 갑니다. 모두 즐거운 노바되세요.
